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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두 번째 주 누가복음 묵상(눅15:11-24)

작성일자 :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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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돌아갑시다


 

성경읽기(눅15:11-24)

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해설

누가복음 15장의 세 번째 비유인 ‘잃은 아들을 찾는 비유’에는 유산을 요구하지 않고 집에 있었던 첫째 아들과, 유산을 받아 먼 나라에 가서 방탕하게 사용한 둘째 아들이 등장합니다. 첫째 아들은 경건한 유대인(바리새인, 서기관들, 제사장들)을 비유하고, 둘째 아들은 죄인 취급을 받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비유합니다.

 

앞선 비유들(잃은 양을 찾는 목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의 주제는 이스라엘의 회복입니다. 잃은 아들을 찾는 비유도 동일하게 이스라엘의 회복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참된 회복은 (유대인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오직 ‘유대인만’을 통해서 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나라는 죄인 취급 받는 자들, 멸시받는 자들까지 끌어안는 자비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자비가 흐르는 나라일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아버지는 자기 유산을 요구하고 먼 나라에서 방탕하게 탕진했던 못된 둘째 아들을 사랑으로 기다리는 아버지입니다. 신명기 21장에서는 ‘불순종하는 아들은 돌로 치라’고 명령합니다. 본문의 아버지는 유대인 아버지와는 다른 차원의 용서를 베푸시는 자비의 아버지입니다.

 

둘째 아들 또한 참된 회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종이 되겠다는 고백을 가지고 아버지 앞에 나아옵니다. 아버지는 그를 안아주십니다. 본문 이후에 등장하는 첫째 아들은 동생의 돌아옴을 달갑게 여기지 않습니다. 첫째 아들은 아버지의 잔치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첫째 아들을 향해서도 아버지는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라고 말씀하시며 다독이십니다.

 

 

메시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측량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자녀를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사랑은 넘어진 우리가 언제나 돌아갈 수 있는 따뜻한 품입니다. 때로는 넘어지고 시험에 빠지기도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여전히 우리를 안아주시고 일으키십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아버지께 돌아가는 둘째 아들처럼 우리의 잘못과 허물을 회개하며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안아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때로는 첫째 아들과 같이 아버지 품을 떠난 이들을 달갑게 여기지 않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깊으신 사랑을 우리 가슴에 품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해 긍휼의 손을 펴십시다.

 

 

관찰

본문에서 깨닫거나 느끼는 것은 무엇입니까?

 

 

묵상

돌아온 아들을 맞는 아버지의 행동에서 드러나는 감정은 무엇입니까?

 

 

적용

우리의 삶에서 주님께 돌아가지 못한 영역이 있지는 않습니까? 돌아가기로 결단할 영역은 어떤 것입니까?

 

 

기도

1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앞으로 날마다 돌아가게 하소서.

2 나라와 교회와 가정을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