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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두 번째 주 누가복음 묵상(눅21:1-9)

작성일자 :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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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게 보이지만 결국 무너질 것들


 

성경읽기(눅21:1-9)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7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9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해설

예수님 당시 예루살렘 성전은 헤롯에 의해 지어진, 매우 크고 웅장한 성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런 성전의 건축과 관리는 가난한 과부의 헌금과 같이 작은 돈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부자들과 그들의 헌금은 낮게 평가하시고 과부와 그 보잘 것 없는 헌금을 높게 평가하십니다. 부자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일부를 헌금했지만,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신의 생활비 전부를 넣은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런 예수님의 말씀에 몇몇 사람들은 이의를 제기합니다. 바로 그 화려하고 웅장한 성전을 가리키며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예수님께 말한 것입니다. 성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를 확대해서 말하자면, 하나님 나라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드린 금액의 절대적인 액수도 중요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그들의 말에 단호한 말씀으로 대답하십니다. 그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 남김없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런 것들이 하나님 나라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듣고 놀란 사람들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날 것이며, 또 어떤 징조가 있을 것인지 묻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관심을 물리치고 다만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할 것과 두려워하지 말 것을 당부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에 관심을 갖고 집착하게 되면 쉽게 미혹을 받고 또 두려움을 가지게 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로 미혹되거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오게 하시고 또 완성해 가시는 하나님 나라는 지금 우리 눈에 대단해 보이는 것들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눈에 하찮게 보이는 것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눈에 대단해 보이는 부자의 헌금이 아니라, 우리에게 하찮게 보이는 과부의 두 렙돈이 오히려 하나님 나라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믿고 우리의 시선과 관심을 돌린다면, 우리는 더 이상 눈에 보이는 것들에 미혹되지 않고 또 그것들 때문에 두려워하지도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자꾸 눈에 보이는 것들에 그 시선과 관심을 향하게 되면, 그는 끊임없이 세상의 미혹과 두려움에 휩싸인 채, 점점 더 하나님 나라로부터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메시지

오늘날 교회들을 보면, 부자들의 힘이 없이는 도무지 불가능한 것들로 꾸며져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부자들의 힘이 없이는 도저히 유지되지 못할 것들을 자랑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예수님의 말씀을 따른다면, 그런 것들이 과연 하나님 나라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지금 우리의 시선과 관심을 회복해야 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또는 하찮게 보이는 것들은 무입니까?

 

 

관찰

본문에서 깨닫거나 느끼는 것은 무엇입니까?

 

 

묵상

예수님께서 부자들의 헌금보다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을 더 높게 평가하신 이유에 대해 묵상해 봅시다.

 

 

적용

지금 내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일, 내 시선이 향해 있는 곳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정말 마음을 둬야 할 곳은 어디입니까?

 

 

기도

1 눈에 보이는 것들에 미혹되거나 두려움을 가지지 않게 하소서.

2 나라와 교회와 가정을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