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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 번째 주 누가복음 묵상(눅20:9-18)

작성일자 :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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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맡기신 것


 

성경읽기(눅20:9-18)

9 그가 또 이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니라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

10 때가 이르매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바치게 하려고 한 종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을 몹시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11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도 몹시 때리고 능욕하고 거저 보내었거늘

12 다시 세 번째 종을 보내니 이 종도 상하게 하고 내쫓은지라

13 포도원 주인이 이르되 어찌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혹 그는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14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산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15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6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17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 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18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해설

구약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이스라엘이 포도원으로 자주 비유되고 있습니다(사 5:1-7). 그러기에 예수님이 포도원 농부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실 때, 유대인들은 그것이 자신들에 관한 이야기라는 사실을 모를 리 없었을 것입니다.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한 사람이 포도원을 일구고 소작농들에게 세를 준 후, 타국으로 오랫동안 떠나있게 되었습니다. 때가 되어 주인은 포도원의 소출을 얼마간 얻고자 하여 종들을 보냈지만, 소작농들은 주인이 보낸 종들을 때려 쫓아내고 맙니다. 이런 일이 몇 번 반복된 후, 주인은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게 됩니다. 소작농들이 자신의 아들만큼은 존중할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소작농들이 자신의 야심을 드러내며, 유일한 아들, 상속자를 죽임으로 포도원을 차지하려 들었던 것이죠. 당시 사회에는 유언을 남기지 않고 죽은 이방인의 땅이나 개종자의 땅은 그 땅을 먼저 차지한 사람에게 넘어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소작농들은 그런 관습에 의지하고 있었거나 단순히 땅 주인이 그들의 행동에 대해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상속자를 죽이고 그 땅에 버티고 앉아 있으려 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욕심은 그 눈을 어둡게 했고, 반복되던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끔찍한 일을 저지르게 만듭니다. 결국 아들을 잃은 주인은 직접 포도원으로 와서, 소작농들을 진멸하고 그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깁니다.

이스라엘과 맺으신 언약에 신실하셨던 하나님은 오랫동안 그들을 참으시고 수많은 종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자 하나님은 결국 자신의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기회가 충분히 있었지만 거듭 악하고 어리석은 판단으로 깊은 죄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탐욕에 눈이 멀어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자신의 것처럼 소유하고 지배하려다 결국 하나님의 대적자가 되었습니다. 포도원 주인이 그 소작농들에게 대해 어떻게 할지는 너무도 명백한 일이었습니다.

 

 

메시지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마치 내 것처럼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죄는 단지 이스라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 이 땅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허락하시고 맡겨 주셨지만, 그 모든 것이 나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지배하고 소유하려 한다면, 우리 또한 예수님의 비유 속 소작농들과 다를 바가 없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며, 주어진 모든 것이 마땅히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환경과 재물과 자녀까지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임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진정 우리 삶의 주인 되심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관찰

본문에서 깨닫거나 느끼는 것은 무엇입니까?

 

 

묵상

악한 포도원 농부들에 대해 갖게 되는 주인의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해 봅시다. 우리 삶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묵상해 봅시다.

 

 

적용

우리에게 주어진 재물, 재능, 시간 등을 사용할 때, 그것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고백할 수 있을지 적용해 봅시다.

 

기도

1 우리 삶에 허락된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게 하소서.

2 나라와 교회와 가정을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