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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둘째 주 말씀묵상(요 1:29-34)

작성일자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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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


 

성경읽기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해설

오늘 묵상 본문은 예수님의 본질에 대한 세례 요한의 직접적인 증언을 들려줍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자기에게 나오는 것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29절)하고 외칩니다. 유대인들에게 양은 가장 중요하고 특별한 재산목록이면서도, 종교적 희생 제사에 쓰이는 제물이기도 합니다. 특히 유대인의 중요한 절기인 유월절에 어린양은 그 자체가 희생 제물로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양을 희생시킨 피를 집 문설주에 발라 장자의 죽음을 면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바울의 편지들과 공관복음에서는 예수님이 바로 이 유월절 어린양으로서 십자가를 진 것이라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고전 5:7, 롬 3:25, 막 14:22-25, 눅 22:14-23., 마 26:26-30). 요한복음의 저자도 예수님을 유월절 희생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요 19:14, 29).

이어서 세례 요한은 앞선 로고스 서시에서 이미 말한 것을 다시 한 번 말하면서 예수님을 자기보다 앞서 존재한 분으로, 자기보다 뛰어난 분이라고 소개합니다(30절). 또 세례 요한은 자기가 어떻게 예수님의 참 된 정체성을 알게 되었는지를 설명합니다. 성령이 하늘에서 비둘기처럼 내려와 예수님 위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 그가 바로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분임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32-33절). 예수님이 주는 성령 세례는 사복음서 모두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요한의 물세례는 본질이기 보다 성령세례에 대한 예표라 할 수 있습니다. 오직 예수만이 본질이고, 예수만이 참 된 세례를 줄 수 있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메시지

세례 요한은 자신의 사역과 인기가 최정점에 있을 때 자기가 메시아 혹은 종말론적으로 중요한 인물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을 드러내는 일의 증인일 뿐임을 겸손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대중들에게 아주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고 예루살렘 당국자들로부터도 중요 인물로 인식되고 있었지만,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에 매이지 않고 자신의 본질을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발견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유명한 고백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29)는 이러한 신앙의 태도를 분명히 보여주는 선언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어떤 인간도 예수님과의 관계 밖에서는 자신의 본질을 깨달을 수 없으며, 예수님을 통해서만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도 그 하나님의 어린 양을 바르게 고백하고, 그 분의 뒤를 따르며, 그 분만을 높여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어가기를 바랍니다.

 

관찰

본문을 통해 깨닫거나 느끼는 것은 무엇입니까?

 

묵상

세례요한은 자신에게 몰리는 관심과 인기에 취하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을 높이는 것에 어떻게 주력할 수 있었을까요?

 

적용

삶과 교회의 현장 가운데서 보상과 칭찬이 주어질 때, 먼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영적 습관을 어떻게 훈련할 수 있을까요?

 

기도

1. 세례요한의 고백 “주님은 흥하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22)를 기도합시다.

2. 나라와 교회와 가정을 위해 기도합시다.